의성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이정순)에서는 결혼이주민여성들의 국내 조기정착과 지역문화체험 기회확대를 위한 한글공부강 수료식을 가졌다. 한글공부방 수료식은 12월 2일 오전 11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김복규 의성군수, 우리말공부방 수강생 71명, 다문화가족 및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화기애애하게 진행됐다.

이날 수료식에서는 수강생들이 그동안 갈고닦은 한글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소통과 어울림”이란 주제로 다문화가족의 자국어와 한글은 비교 발표하는 “다문화가족 이중언어 발표회”와 어려운 한글 40문항을 차례대로 맞추는 “결혼이주민여성 도전 골든벨”진행되어 한글 우리말에 대한 관심도가 최고조에 달하기도 했다.

의성군의 결혼이주민여성 한글공부방은 지난해 2월에 개강한 이래 이제까지 이주여성들의 따뜻한 쉼터 역할 뿐만 아니라 만남의 장소, 등 다양한 교류의 활으로 활용돼 오고 있다.

한편 의성군의 결혼이주민 여성은 270여명으로 지금까지 한글공부방을 수료한 인원은 120여명에 이르고 있으며 의성군과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는 더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우리말 공부방을 운영, 결혼이민여성들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과 함께, 결혼이민여성들이 지역사회에서 더불어 살아가는 안정적인 정착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갈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