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안동대학교(총장 정태주) 농업과학기술연구소는 지난 5일 어학원 시청각실에서 ‘글로컬 농림산업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한국 농업의 미래와 지역농업의 글로컬 경쟁력 강화를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이재욱 전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안동대 스마트원예과학과 초빙교수)을 비롯해 경상북도 김주령 농축산유통국장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포럼을 시작했다.

먼저 이재욱 전 차관의 ‘한국 농정의 현재와 미래’라는 주제로 특강이 이뤄졌다. 특강은 현재 한국 농업이 직면한 도전과 기회, 그리고 향후 농정 방향에 대해 깊이 있는 분석이 이뤄졌으며 농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정책적 제언이 담겨 참석자의 관심을 끌었다.

이후 ‘농업의 미래 방향, 대학의 역할 및 농학계열 학생들의 비전’에 대한 토론회가 이어졌다. 안동대 임재환 교수(LINC3.0사업단장), 정철의 교수(농업과학기술연구소장), 전익조 교수(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장)가 토론자로 참여했다. 참여자는 농업의 미래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동시에, 대학이 농업 혁신을 이끌어가는 중심지로서 역할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또한 농학 계열 학생에게는 농업에 대한 깊은 이해와 글로벌시대에 맞는 혁신적 사고가 요구된다는 점에서 비전 설정의 중요성도 논의했다.

이번 포럼을 통해 농업과 농림산업 분야의 최신 동향과 미래 전망을 공유하고 농업 정책 및 농업 인재 양성에 대한 논의를 심화시키는 기회를 제공했다.

국립안동대 정철의 농업과학기술연구소장은 “농업은 4차산업혁명의 기술집약적 생명 산업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농업과학기술연구소는 지역농업과 농촌 발전을 위한 기술과 담론을 꾸준히 생산할 계획이며, 내년 출범하는 국립경국대학교에서도 그린-생명 분야 특성화 대학이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전했다.

한편 국립안동대 농업과학기술연구소는 오는 18일, 전범권 전 국립산림과학원장의 특강과 함께 두 번째 글로컬 농림산업 포럼을 개최할 계획이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농업과 농림산업 분야의 발전을 위한 포럼과 연구를 통해 학문적 기여를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