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4일부터 28일 안동민속촌에서 공연될 산수실경 뮤지컬 ‘왕의 나라’(이하 ‘왕의 나라’) 최종 캐스팅 명단이 발표됐다. 발표는 5월 30일(월) 저녁 8시 안동영상미디어센터 1층 상영실에서 진행됐다.
무대에 오른 배우들(재)안동영상미디어센터 김준한 이사장(‘왕의 나라’ 총감독)을 비롯한 스텝들은 캐스팅된 한명 한명에게 대본과 악보를 전달했고, 배우들은 무대 위에 올라 ‘왕의 나라’ 출연 포부를 밝혔다. 오늘 캐스팅된 배우들은 70여명으로 공민왕과 노국공주, 홍언박과 여랑, 손홍량, 친원파 김용과 조일신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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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왕의 나라’에 캐스팅된 배우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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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대에 오른 배우들 | | 고려 제31대 왕, 공민왕 역에 권용일, 김민성, 노국공주 역에 마혜선, 김현주가 더블 캐스팅되었다. 권용일은 1987년 안동대 음악과, 2008년 이탈리아 A.I.ART Accademia를 졸업했으며, 현재 안동대 외래교수, 안동남성합창단 상임지휘자로 재직 중이다. 김민성은 안동대 음악과를 졸업했고 이태리 L.Perosi 국립음악원을 수석 졸업했다. 현재 서울기독대학 음악학과 겸임교수, 한국기술교육대학교 외래교수 및 전문 연주가로 재직 중이다. 원나라 출신 노국공주 역을 맡은 마혜선은 안동대 음악과, 이태리 롯시니 국립음악원을 수석 졸업했으며, 현재 안동대, 부산예고, 경북예고에 출강하고 있다. 김현주는 안동대 음악과, 이태리 루이지 보케리니 음악원을 졸업하고, 현재 안동대와 춘천교대에 출강하고 있다.

‘왕의 나라’의 러브 스토리를 이끌어갈 주역, 여랑 역에 정은숙과 최미영, 홍언박 역에 김대역과 이승욱이 더블 캐스팅되었다. 홍언박을 연모하는 여랑 역을 맡은 정은숙은 영남대 음악과와 미국 Catholic University of America 음악대학을 졸업하고, 현재 영남대학교 음악대학원에 재학 중이다. 더블 캐스팅된 최미영은 대구가톨릭대 무용학과, 동 대학 교육대학원을 졸업했고, 현재 안동국악단의 ‘450년 사랑’과 (재)안동영상미디어센터의 ‘웅부 안동쇼’에서 안무 및 출연하고 있다.
최미영공민왕의 호위무사이며 여랑을 사모하는 홍언박 역을 맡은 김대엽은 안동대 음악과, 불가리아 Barna-Balik 오페라과를 졸업하고, 현재 서울장신대 외래교수로 재직, 안동대에 출강하고 있다. 더블 캐스팅된 이승욱은 코리아남성합창단원으로 활동했으며 현재 국민대 성악과에 재학 중이다.

주연급 배우들 모두 지역출신으로 성악과 오페라 등 다양한 방면에서 자신들의 음악적 역량을 발휘하고 있는 스타들이다. 그동안 지역에서 활동할 수 있는 영역이 넓지 못했던 배우들은 지역민들에게 열린 기회를 마련한 ‘왕의 나라’의 공연을 매우 반기고 있다.
류재룡극의 흐름을 이끌어갈 중요한 역할을 할 조연급 배우들 또한 캐스팅됐다. 공민왕의 몽진을 도운 안어대동의 호족 손홍량 역에는 하회별신굿탈놀이보존회 전수자이며, 극단 연극촌사람들 배우로 활동하고 있는 권순덕이 맡았다. 권력을 위해 왕실을 배신하는 친원파의 대표적 인물 김용 역은 (재)안동영상미디어센터 문화적 일자리 창출 사업 일환으로 운영되는 실경 뮤지컬 양성교육생인 류재룡, 왕실 반란군의 수괴 조일신 역에 강신탁이 캐스팅되었다. 류재룡, 강신탁은 고용노동부에서 주최한 지역 맞춤형 일자리 창출사업의 일환으로 운영되는 실경 뮤지컬 인력 양성 아카데미(이하 ‘아카데미’) 교육생으로, 4월 18일부터 6월 30일까지 운영되는 아카데미를 통해 보컬, 안무, 연기 등의 수업을 들으며 뮤지컬 배우로서 역량을 키워나가고 있다.

이밖에 극의 흥미를 더해줄 배우로는 안중노파 역 권명순, 수동촌로, 이상호, 입향시조 및 상쇠 강종원, 외내말순 황지현, 김방경 및 호위무사 임성국, 입향시조 및 신하 김종호, 이수일, 입향시조 및 호위무관 김규민, 최정호, 신창훈, 김선평 및 호위무관 황영준, 권행 및 호위무관 서동석, 장길 및 호위무관 우광호, 입향시조 및 신하 임종군, 궁녀 이명순, 제송미, 이은주, 이태순이 캐스팅되었다. 그리고 화려한 무대를 수놓아줄 무용수에 남현지, 김수연, 김아영, 김민영, 김민정, 김효진, 이슬기, 이진솔, 배유진, 조혜원, 이해진, 김정희, 박혜민, 박금화, 권수정, 정민교, 박정민, 강혜지가 캐스팅됐다. 아역에 강지원, 류애리, 이시온, 아녀자에 최은아, 김승애, 구인순, 강소영, 이서희, 하리라가 캐스팅되었다.
주부, 초등학교 교사, 서예가, 학생 등 배우들의 이력은 매우 다양하다. 특히 극중 공민왕 일행을 가장 먼저 맞이하는 수동촌로 역을 맡은 이상호는 중요무형문화재 제69호 하회별신굿탈놀이 예능보유자로 다년간 전통연희 전승에 기여했으며, 올해 한국탈춤단체총연합회장으로 임명되기도 했다.
대본과 악보를 확인하는 배우들공연의 막이 오르기까지 세 달여가 남은 만큼 대본과 악보를 받아든 배우들의 표정은 남달랐다. 배우들은 자신의 이름이 적힌 대본과 악보를 받아들고 자신의 배역을 찾아보며 ‘왕의 나라’ 출연에 대한 기대감을 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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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본과 악보를 확인하는 배우들 |
김준한 이사장은 “크고 작은 배역은 없다. 배우들 모두가 ‘왕의 나라’를 만들어갈 중요 배역들을 맡고 있다. 뮤지컬 ‘왕의 나라’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지역민들의 힘이 필요하다.”며 지역의 힘, 지역민과 배우들의 적극적인 지지와 참여를 부탁했다.
산수실경 뮤지컬 ‘왕의 나라’는 경상북도와 안동시가 주최하고 (재)안동영상미디어센터가 주관, 고용노동부가 후원하며 영남일보와 영남일보 한국스토리텔링연구원이 협력한다. ‘왕의 나라’는 지역의 숨은 인재를 발굴하여 공연인력으로 양성하는 등의 문화적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고 있다. 그리고 왕의 나라 제작팀은 오는 6월 16일(목) 오전 10시 30분, 안동시청 대회의실에서 제작발표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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