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안동에는 연중 다양한 문화행사가 개최되어 시민들에게 우리 문화의 우수성과 안동인으로서의 자부심을 키워주고 있다.

지난 5월 한달동안 서애 류성룡선생의 서세400주년 추모제전과 안동예술제가 국내외 관심속에 성공적인 행사를 치루어 안동이 다시한번 정신문화의 중심지로서의 역할을 하였으며, 이달 20일부터 민족운동과 민족문학을 이끌며 40세의 짧은 생애를 살다간 “백마타고 온 초인 이육사” 선생의 추모행사가 29일까지 이육사문학관과 안동시민회관 등에서 선생의 독립운동사상과 문학정신을 기리며 미래를 다짐하는 행사가 개최되어 시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 개막공연 “육사와 함께 민족과 함께”
7월 20일(금) 오후7시 안동시민회관 대강당에서 안동시와 안동보훈청이 공동으로 주최하며, 한국예총안동지부와 이육사기념사업회가 주관하는 개막행사가 1천여명의 시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식전, 의식, 본행사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식전행사로 서울국악예고생들의 살풀이 공연을 시작으로 김휘동 안동시장님의 개회사, 김호열 안동보훈지청장의 추모사, 주요내빈의 환영사, 손병희 이육사기념사업회장의 이육사 연보낭송이 있으며, 식후행사로 MBC어린이 합창단의 “도라지 꽃”, 소프라노 류진교(대신대)교수의 이육사시 “강건너간 노래”, 베이스 김대엽(성악가)의 “광야”, 연합합창단의 “청포도”등의 창작가곡 합창 및 독창으로 육사와의 만남이 이루어지며, 북과 퓨전 창작무 공연으로 개막식의 대단원을 내리게 된다.

▶ 제28회 육사 백일장
7월 21일(토) 오전 9시 30분부터는 광야, 청포도, 절정 등 40여편의 시와 10여편의 산문을 남겨 우리 문학사에 길이 빛나고 있는 민족시인 이육사 선생의 생애와 사상을 내용으로 하는 백일장을 전국 초.중.고. 대학일반이 참가하는 백일장 대회가 안동시립민속박물관내에서 개최된다.

참가신청은 당일 현장에서 접수하며 안동MB, 한국문인협회안동지부에서 주관한다.

또한 입상자 발표는 8월중 안동MBC뉴스 및 학교개인별 통보하게 된다. 이육사 백일장은 선생의 업적을 기려 지역민의 자긍심을 고취하며 전국에 정신문화의 수도인 안동을 널리 홍보하는 효과와 함께  선생의 문학정신을 계승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10시에는 안동시립민속박물관내 시청각실에서 제2회 육사시 낭송대경연대회가 개최된다.

▶ 이육사 문학토론회
7월 26일(목) 오후1시부터 5시까지 이육사문학관 2층 영상관에서 민족 문학작가회의 안동지부(지부장 한양명)주관으로 “이육사 문학과 디아스포라”라는 주제로 고명철(광운대 교수), 이명원(문학평론가), 박수연(충북대 교수)의 발표가 있으며, 고인환외5인이 참여하여 선생의 문학세계와 정신세계에 대한 토론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 이육사 문학기행 캠프
7월 27일(금)부터 29일까지 도산청소년수련원에서는 육사의 자취를 찾아가는 문학기행 캠프 “쟁반에 먹물을 담아 햇살을 비춰 본 어린 날”이란 주제로 초ㆍ중ㆍ고, 일반가족 (80명)을 대상으로 육사관련 유적지를 탐방한다. 이육사생가, 제비원, 안동댐민속경관지와 광야시비, 이육사문학관, 이육삼묘소, 고향마을과 청포도시비, 이육사「절정」의 창작무대배경, 풀꽃이름알기 등 이틀간 그의 삶과 인생의 자취를 따라가며 바쁜 현대인들에게 아름다운 삶과 사랑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갖게끔 만들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 외에도 9월말 제4회 육사시 문학상 시상식이 TBC대구방송 주관으로 이육사문학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제4회 이육사 기념축전은 민족운동가이며, 민족문학가로서의 체계적인 정리를 새롭게 시도하여 기존의 획일적이고 단조로운 조사, 연구에서 벗어나 입체적인 인간상을 마련할 수 있는 전형을 마련하고자 하며, 다양한 기획행사를 통하여 민족정신을 고취시키고 지역문화 및 우리 문학계의 발전을 도모하며 나아가 한국정신문화의 수도인 안동의 정신적 가치를 널리 알리는데 그 의의가 있다고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