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천면행정복지센터는 지난 25일 풍천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의용소방대원과 지역주민 30명이 참여한 가운데 오지마을 주택화재 예방을 위한 소화함과 소화기 전달행사를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우리 마을 안전은 스스로 지킨다’는 풍천면 의용소방대(대장 강병길) 건의에 따라 풍천면 주민 사업 예산으로 이뤄졌다. 

소방서와 멀리 떨어져 있어 소방차량 출동에 시간이 오래 걸리는 금계리, 어담1리, 어담2리, 인금1리, 인금2리 등 오지마을 5개리 15개 자연부락에 공용소화기함 15개를 설치하고, 소형 소화기 90대를 보급했다. 

보급행사와 함께 풍천면 의용소방대에서 소화기 사용요령과 초기 화재 대응 요령 등에 대한 교육도 진행했다. 

이번에 배부한 소방기구는 오지마을 화재취약지역에 화재 초도진압과 주택화재 예방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강병길 풍천면 의용소방대장은 “몇 해 전 농가 창고 화재 시 소화기가 없어 소방차가 도착할 때까지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라며, “이번 소방기구 배부를 통해 자체 소방안전체계를 재정비하고 초동화재대응능력을 키워 우리 마을 안전은 우리 스스로가 지켜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휘태 풍천면장은 “초기화재 시 소화기 1대가 소방차 1대 이상의 효과를 발휘하는 만큼 초기화재 진압과 화재 예방에 잘 활용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주민 안전과 관련된 작지만 감동을 주는 주민편의 사업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