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와 안동시체육회에서는 이달 18일과 19일 이틀동안 안동 시민운동장에서『제49회 안동시민체육대회』를 개최한다.

안동시민체육대회에는 안동시민, 초ㆍ중ㆍ고등학생 등 약 20,000여명이 모여 안동인의 화합과 단결의 장을 마련하고 웅부안동의 자긍심을 고취시켜, 한국정신문화의 수도 안동으로 재도약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대회에는 초ㆍ중ㆍ고 및 읍ㆍ면ㆍ동, 직장인 대항 등 63개 종목과 기관단체장과 노인, 향우회원이 참여하는 번외경기 7종목을 포함해 총 70개 종목에 걸쳐 경기가 진행된다.

대회 첫날인 4월18일에는 각 초중고 학교별 육상대회 예선전이 개최되며, 본선경기가 이루어지는 4월19일에는 오전 8시 학가산에서 성화를 채화해 차량봉송 1개구간과 주자봉송 5개 구간으로 나누어 오전 10시25분 주경기장에 도착하게 된다.

주경기장에서는 오전 9시10분부터 식전행사로 군악대 퍼레이드를 비롯해 페러글라이딩 시범과 경안여중생들의 학생탈춤 마스게임이 있다.

식전행사를 마치면 각 읍ㆍ면ㆍ동의 특산품과 함께 지역 특성을 살린 24개 읍ㆍ면ㆍ동의 입장식에 이어, 체육대회 개막의 하이라이트인  성화점화와 개회식 행사가 있고, 식후 행사로 읍면동 농악시연, 군부대 무예시연이 연출된다.

본 경기에서는 직장대항 400m 계주와 보드레이스, 읍면동 대항 100m달리기, 힘자랑, 훌라후프, 씨름, 줄다리기 등이 전개되고, 안동지역 초ㆍ중ㆍ고등학교의 명예를 건 육상경기 등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특히, 남자 20명과 여자 10명이 참여하는 읍면동 대항 줄다리기에는 국제결혼으로 다문화 가정을 이룬 여성 1명씩을 의무적으로 참석토록 해 외국인 신부들이 좀더 우리 문화에 빠르게 적응하고 지역사회 일원으로 화합대회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서울, 울산, 포항 등 오랫만에 고향을 찾는 향우회원들이 참여하는 2인3각경기, 공굴리기 경기 등 번외경기를 통해 50만 안동인이 화합하며 즐길 수 있는 자리도 마련된다.

선수와 관중이 하나되어 자웅을 겨루는 체육대회가 마무리되면 오후 5시부터 폐회식이 진행되며 종합시상과 성화소화에 이어 행운권 추첨을 끝으로 대회의 막을 내리고 내년을 기약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