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영상미디어센터(이사장 김준한) 1층 갤러리에서 아주 특별한 사진 전시회가 열렸다. 11월 14월 개막한 [안동영상미디어 사진 동호회 사진전]은 어르신들이 2년간 준비하여 펼치는 프로 사진 전시회이다.
정년 퇴임후 무료한 일상을 보내시던 어르신들이 2009년 안동영상미디어센터 ‘실버을 위한 사진 강좌’를 통해 만나 동호회를 결성하였다. 지난 2년간 모두 14명의 어르신들이 전국을 돌며 정기출사 및 사진촬영대회를 참가하며 거둔 입상작을 중심으로 본 전시회를 개최하게 되었다.
이번에 전시된 사진들은 사진 동호회 어르신들이 전국을 돌며 또 다른 세상과의 만남을 기대하며 앵글속에 피사체를 담아 표현했다. 이번 전시회는 소규모로 작품을 전시했던 이제까지의 전시회와는 달리 동호회 회원 모두가 참여하여 다양한 안목에서 제작한 소중한 작품을 전시한 것으로 신선함과 함께 다양성을 엿볼 수 있다.
그동안 동호회 회원들은 전국 사진촬영대회를 참가 하면서 ‘낙동강전국사진공모전’ 은상 및 입선, ‘안동전국유교관광사진공모전’ 동상 등 20여 작품이 수많은 사진공모전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 윤태하 한국사진작가협회 안동지부 홍보간사는 “우연히 시작한 사진 세계에서 발로 뛰며,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이루어낸 작품들 속에는 노력과 열정이 살아 움직인다. 아직 시작에 불과하다 하지만 그들은 이미 전문가이다.”라고 말하였다.
윤은애 사진 동호회 회장님은 사진전 의의를 “사진을 통해 미를 추구하는 창조적 활동을 진작시키고 사람과 사람이 함께하는 마음을 키워나가는 데 있다” 며 “ 많이 오셔서 작품의 감상을 함께 공유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전시회는 12월 31일 까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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