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중.고등학교(교장 김형종)는 3월 15일 오후 2시 영양중.고재경총동창회 주관으로 모교발전기원비 제막식과 함께 타임캡슐을 매설하는 행사를 개최하였다.

  제막식 및 타임캡슐 매설은 영양중.고재경총동창회가 1인 1계좌(10만원) 기금 운동으로 마련한 모교발전기원금을 토대로 이루어졌으며, 기금 운동 결과 2013년부터 2014년 2월 28일까지 모교를 사랑하는 205명 선배들의 정성이 모아져 총 7천400만원의 기금이 조성되었다.

  영양중.고재경총동창회는 이미 지난해 11월 2일 모교발전기원금으로 교목을 식수하여, 후배들이 학의 자태를 지닌 훌륭한 적송(赤松, 수령 110년, 높이 18m, 둘레 1.85m)을 보면서 곧고 늠름한 기상을 닮아 큰 꿈과 희망을 품도록 한 바 있다.
 
  제막식에는 영양중.고등학교 출신인 김형종 교장(중21회/고17회)과 권병탁 행정실장(중25회), 유인식 영양고 교감, 안해석 영양중 교감, 교사 및 학부모, 학생 등 학교관계자 50여명이 자리를 함께한 가운데, 김세권 영양중.고재경총동창회장(중21회/고17회)과 영양중.고재경총동창회 21대 임원진을 비롯해 영양군수(중30회), 김인달 경상북도 영양교육지원청 교육장(중21회), 영양중.고총동창회장(중17회), 박종태 영양문화원장(중11회)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타임캡슐 매설은 영양중학교 개교 100주년이 되는 2046년 5월 10일(개교기념일)에 개봉하도록 계획 및 추진되었다. 이를 위해 재학생과 교사를 비롯한 동문들이 기념될 만한 내용물을 준비하여 모교 발전을 기원하는 마음을 담아 타임캡슐 매설에 동참하였으며, 참석자들은 모교의 의미를 되새기고 애교심을 기르는 뜻깊은 자리가 되었다.

  제막식 마지막에는 김형종 교장이 김세권 영양중.고재경총동창회장, 남성희 모교발전기원추진위원장(중1회), 거액의 장학금을 쾌척하신 남정걸 님(중10회)에게 학교구성원 모두를 대표로 하여 고마움을 새긴 감사패를 전달하였고, 이재오 전 특임장관(중12회)  등 많은 선배들이 축전으로 축하하였다.

  김인달 교육장과 김형종 교장은 축사에서 모교 발전을 위해 아낌 없는 관심과 사랑을 보내준 영양중.고재경총동창회를 비롯한 전체 동문들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영양중학교는 1942년 개교하여 2014년 현재 66회 졸업생을 비롯하여 11,410명의 졸업생을 배출하였으며, 영양고등학교는 1953년 개교하여 2014년 현재 59회 졸업생을 비롯하여 7,255명의 졸업생을 배출한 지역의 명문 중.고등학교로서 자리매김하여 왔다.

  이번 영양중.고재경총동창회가 보여준 모교 사랑은 아름다운 전통으로 이어질 것이며, 자라나는 후배들이 사회의 훌륭한 인재로 성장하는 데 좋은 밑거름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