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시장 권영세)는 전북 고창 소재 종오리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함에 따라 축산관련 기관.단체장 18명이 모인 가운데 17일 안동시청에서 긴급 가축방역협의회를 열었다. 이번 가축방역협의회에서는 고창의 AI 발생에 따른 안동시의 조치사항을 논의하는 한편 2014년 가축방역시책을 협의하고 축종별 백신과 소독약품을 선정하였다.
 
안동시는 고병원성 AI 발생에 따라 기존 운영하던 방역대책상황실을 24시간 운영으로 강화하고, 읍면동, 공수의 등 예찰요원 32명을 동원하여 가금사육농가에 대한 전화예찰을 매일 1회 이상 실시하도록 조치했다.

 
또한 가금사육농가와 전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발생상황 등을 수시로 문자메시지로 알려서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적절한 방역조치를 취하도록 독려하고 있다. 그리고 긴급방역소독약품 2종 1,750리터, 방역복 720벌을 가금사육농가를 대상으로 배부하고 전 농가에“차단방역에 대해 호소”하는 시장님 서한문을 발송예정이다.
 
안동시 관계자는 “어느 때보다도 농가들의 차단방역의식이 중요한 때”라며 “농장출입구 통제와 소독, 타 농장 방문금지, 농가 간 모임자제, 축사 내?외부 소독 등 방역을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