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이 우리나라 최고대학의 동아리를 초청 지역 고교생들에게 멘토링을 실고교생들에게 멘토링을 시시한다.
지역고교생 멘토링은 서울대학교 프로네시스 나눔실천단 학생 20명이  8월 2일부터 6일까지 5일간의 일정으로 의성군 안계면 안계고등학교에서 고교생 66명을 대상으로 “하계 나눔교실 & 멘토링 프로그램”을 한다.

서울대 봉사단인 나눔실천단 학생들이 멘토가 되어 지역 인문계 고등학교 1학년 학생들에게 자기주도적 학습법 및 과목별 공부방법 전수와 MBTI 성격유형검사, 모의면접, 진로상담 등 금쪽같은 멘토링을 실시하여 농촌지역 청소년들에게 꿈과 비전을 심어준다.
참여학생은 의성고 25명, 의성여고 14명, 안계고 22명, 금성고 5명으로 4개 인문계 고교 1학년생들이다.

첫 날인 8. 2일에는 오후 2시 30분에 안계고등학교 2층도서실에서 이상문 의성군장학회 이사장, 김복규 의성군수, 우종우 의성군의회의장, 김영구 안계고등학교 교장, 학부모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강식을 겸한 오리엔테이션을 갖는다. 이어서 Ice Breaking, MBTI 성격유형검사 등 본격적인 멘토링에 들어간다.

둘째 날인 8. 3일에는 어제 실시한 MBTI 성격유형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나는 어떤 유형의 성격인지, 장차 어떤 진로를 설정하여야 할지, 방향타를 탐색하는 시간을 가진다.
이어서 시간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쪼개어 관리할 것인가, 일일계획표는 어떻게 작성하여 이를 실천해 나갈 것인가 등을 놓고 고민하는 시간을 갖는다. 오후에는 대학생활의 생생한 경험을 통해 얻는 노하우와 고급정보를 학생들에게 알려주고, 고교생들의 진로와 직업은 어떻게 설정하여야 할 것인지 비책을 전수하게 된다.

셋째 날인 8. 4일에는 대학 수학능력시험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언어와 외국어영역의 학습방법을 배우게 되고, 오후에는 내 고장 의성의 현재와 미래에 관하여 심도있는 토론을 벌이게 된다.
이어서 대학 입시와 취업에서 최종 당락을 결정하는 면접에서 좋은 인상을 심어주고 훌륭한 답변을 할 수 있도록 실제상황을 방불케 하는 모의면접을 실시한다.

넷째 날인 8. 5일에는 수리영역과 사회탐구영역(문과 계열), 과학탐구영역(이과 계열)의 학습법을 전수받게 되고, 오후에는 1대1 심층상담을 벌이게 된다.
이 상담에는 손금테스트, 심리테스트와 함께 영화 “버킷 리스트”를 통해 잘 알려진 ‘죽기 전에 꼭 하고 싶은 것들’을 가상해보는 시간을 통해 자신을 되돌아보고 미래를 설계해본다.
얼마 전 빌 클린턴 전(前) 미국 대통령은 자신의 '버킷 리스트'로 눈 덮인 킬리만자로 등정과 마라톤 완주를 꼽고, 그렇지만 그보다 더 하고 싶은 일은 손자손녀를 안아보는 거라고 말했다는 소식도 있다.

이어 참여학생들과 멘토들을 한마음으로 엮어줄 운동회를 겸한 미션수행 프로그램이 전개되고, 야간에는 레크리에이션과 캠프파이어가 학교 운동장을 화려하게 수놓는다.
마지막 날인 8. 6일에는 쪽지를 통한 상담과 롤링페이퍼와 소감문 작성으로 학습을 마무리하게 되며, 오전 11시 도서실에서 수료식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리게 된다.
5일간의 멘토기간에 서울대학생들은 안계고등학교 생활관에서 기숙하며 학생들을 멘토한다. 멘티인 고교생들은 통학하면서 배우게 되며, 금성, 의성권 학생들의 등ㆍ하교 편의를 위해 통학버스를 운행한다.

2009년도 하계 방학 때에는 자체적으로 고향출신 명문대학교 선배들을 초청하여 옥산 금봉자연휴양림에서 멘토링 프로그램을 실시한 바 있다. 서울대학교 프로네시스 나눔실천단은 서울대학교의 공식 봉사단으로서, 학내와 학외에 두루 나눔의 문화를 전파하며 지역사회에 공헌하고자 하는 봉사단이다. 그 중에서도 “나눔교실” 프로그램은 2007년 첫 활동 이후 동ㆍ하계 방학을 이용하여 서울대생들이 직접 농어촌의 교육소외지역인 전국 62개 신활력지역 시ㆍ군의 학생들을 찾아가 미래에 대한 꿈과 희망을 심어주어 학생들의 잠재가능성을 실현할 수 있도록 도우며, 더 나아가 지역사회에 활력을 불어 넣도록 하는데 그 목표를 두고 있는데 2010년 하계 나눔교실로 선정된 지역은 의성군 등 7개 시ㆍ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