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검역문제로 중단된 대만으로 사과 수출이 재개되어 11월말까지 올해산 안동사과 152.7톤이 수출된 가운데 이번에는 잔류농약 문제를 말끔하게 해결하기 위한 시도로 세척 낱개 포장사과가 안동무역을 통해 대만으로 수출된다.

안동무역의 세척사과 수출은 잔류농약검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시도로 사과를 오존수로 세척하여 낱개로 포장하여 안전성과 위생수준을 높인다는 발상으로 지난 주 세척사과 샘플을 대만으로 보내 검역을 통과했고 소비자의 반응이 좋아 이번 주에 8.3톤 다음 주에 13.8톤 등 총 22.1톤이 수출되어 대만 수출시장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대안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번에 수출되는 세척사과는 4~6다이 크기로 수출가격은 15kg상자당 4만7천원으로 국내시장 가격보다 높은 편이고, 이 같은 발상의 전환이 대만시장에서 안동사과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안동무역은 대만으로 세척사과 수출 외에도 안동사과를 이번 주에 베트남 4톤, 홍콩 14톤, 다음 주에는 싱가포르로 12톤을 수출할 계획으로 있는 등 “수출을 통한 내수시장 안정에 기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