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과와 귤피

person 소생한의원 박동완 원장
schedule 송고 : 2010-01-05 09:19

1. 모과를 집에서 말려서 차로 복용하기도 하고 향기가 좋아서 집에나 차에도 비치하는 경우가 있는데 오늘은 모과의 효능에 대해서 알아보겠어요. 모과는 어떤 효능이 있나요?

모과는 가을에 과실을 채취하여 끓는 물에 10분정도 찐후에 햇볕에 말려 바깥껍질에 주름이 생기면 잘라서 햇볕에 말려서 사용합니다. 모과는 한의학적인 효능을 살펴보면 모과는 따뜻한 성질의 약재입니다. 오장육부중에 간과 비장에 작용을 하며 근육이 뭉친 것을 풀어주는 작용을 하며 경락을 소통시켜 주는 작용을 합니다. 습으로 인하여 붓고 관절이 아프고 허리와 무릎에 힘이 없는 것을 호전 시킵니다. 갑자기 토하고 설사를 하는 토사곽란에도 효능이 있고요, 배가 아프고 설사를 하는 증상에도 효험이 있어요.

2. 모과가 좋은 효능을 갖고 있는데 집에서 달여서 차처럼 상시 복용해도 좋나요?

모과는 좋은 약재입니다. 좋은 약재이지만 적절하게 사용해야지 도움이 되지만 많이 복용한다고 좋은 것은 아니지요, 모과도 많이 먹으면 치아와 골이 상한다고 하였어요. 예를 들면 자고 일어나서 목이 땡겨서 고개를 돌리기 힘든다던지 음식 때문에 배가 아프고 설사를 할때는 집에서 말린 모과를 달여서 드시는 것은 도움이 되지만 과하게는 많이 드시는 것이 안 좋지요. 그리고 위가 너무 약한 분들은 피하시는 것이 좋아요.


3.겨울철에 또한 집에서 차처럼 드시는 것 중에 귤껍질 말린 것을 사용하여 차를 드시는데 한의학적인 효능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귤껍질을 한약명으로 귤피라고 하고 귤피가 오래 되면 진피라고 합니다. 귤피의 효능을 살펴보면 귤피는 따뜻한 성질을 갖고 있으며 비장과 폐장을 기운을 도와주는데 기를 소통 시켜 주는 효능이 좋아요. 그리고 비장기능을 도와주어서 소화가 안 되거나 배가 창만해진다든지 속이 메스껍고 밥맛이 없을 때도 좋은 효과를 발휘합니다. 또한 불필요한 습이 생긴 것을 제거 시켜주고 담을 없애주는 효능이 있어서 한약처방으로 자주 애용되는 약재이기도 합니다.

4. 귤피도 몸에 안 맞는 사람이 있나요?

한의학적으로 볼때 기가 너무 없어서 기허증이 심한 사람이나 음이 허해서 오는 음허가 심하여 마른기침을 하는 사람에게는 맞지 않으니 유의하셔야 합니다.


* 이 글은 KBS라디오 방송에 소개된 내용입니다.
* 한방칼럼은 소생한의원의 박동완 원장님이 연재합니다. 소생한의원 054-842-10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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